자가 비중 전년 대비 2.4%p 감소
20대 중심으로 전세 선호 확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이사를 하면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이하 '알투코리아')은 '2026 부동산트렌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알투코리아가 20~69세 국민 13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사 계획 시 자가를 선택한 비중은 73.1%로 전년 대비 2.4%p(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전세를 선택한 비중은 2.9%p 증가하면서 2024년을 기점으로 자가 선호는 감소하고 전세 선호는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자가 마련보다 전세 이주를 희망하는 비중이 더 높았으며 최근 들어 그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타 연령대와 달리 20대에서 전세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
자가 매입 시 지불 가능한 금액으로는 7~10억원을 선택한 비중이 36.8%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2.1%p 상승한 수치다. 10억원 이상을 선택한 비중은 전년 대비 4.8%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0억원 이상 비중이 45.0%로 가장 높았다. 경기에서는 5~7억원 비중이 전년 대비 9.4%p 상승해 수도권 내에서도 선호 금액대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세보증금의 경우 5~7억원 비중이 42.0%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8.7%p 증가한 수치다. 7~10억원 비중은 9.5%p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이 가장 희망하는 이상적인 주택 입지는 '대도시 내 주거지역'이 5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도시 내 중심지' 28.2% ▲'대도시 인근의 신도시' 11.0% ▲대도시에서 다소 떨어진 외곽지역 '1.4%' 순이다. 대도시 내 중심지 선호도는 전년 대비 3.2%p 상승헀지만 대도시 인근 신도시 선호도는 감소했다. 부산에서는 대도시 내 중심지 선호도가 전년 대비 15.1%p 크게 늘었다.
이상적인 주택 유형으로는 아파트가 88.9%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주상복합 5.3%, 타운하우스 3.1%, 단독주택 2.1% 순이었다. 아파트 선호도는 전년 대비 0.13%p 감소한 반면,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선호도는 각각 1.54%p, 0.15%p 증가했다.
이상적인 주택 규모는 114㎡(이하 전용면적) 수준으로 조사됐다. 66㎡(20평형대)와 99㎡(30평형대)를 선호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3.7%p, 3.1%p 증가했다. 132㎡(40평형대) 선호 비중은 6.0%p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100㎡ 이하 주택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고, 중대형 면적대 선호는 약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향후 주택 선택 시 고려 요인은 입지, 가격, 상품, 브랜드·시공사 순서로 꼽혔다. 전년 대비 입지 요인과 상품 요인의 중요도는 각각 1.5%p, 0.2%p 높아졌지만 가격 요인과 브랜드·시공사 요인은 1.6%p와 0.1%p 만큼 줄었다. 주택 선택 시 입지 요인 가운데서는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