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횡단대교·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현안 한목소리
[무안·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3일 강진군 웰니스푸소센터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도민 공청회를 열고 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공청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강진원 강진군수, 차영수·김주웅 전남도의원, 서순선 강진군의장, 김보미·김창주·노두섭·윤영남·위성식 강진군의원, 황호명 노인회장, 11개 읍·면장, 이장단 회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지역 사회단체 및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강진원 군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영록 도지사의 인사말과 행정통합 추진 배경 설명, 김대중 도교육감의 교육 분야 통합 비전 제시, 도민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강진군의 전략적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진원 군수는 "오늘 강진에서 열리는 공청회는 광주·전남 22개 시·군을 순회한 도민 공청회의 마지막 자리로, 도민이 함께 모여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AI와 4차 산업혁명, 교통망 확충 등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광주·전남 통합은 전남이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해선 철도 개통에 이어 강진~광주 고속도로와 까치내재 터널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며 "강진만 횡단대교 사업도 본격 추진되는 만큼 강진은 이미 광주와 한 생활권, 한 경제권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전 신강진전력소 인근에 3조 3천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등 미래산업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이번 공청회가 전남 곳곳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비전을 가다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강진은 남해선 철도 개통과 강진~광주 고속도로, 데이터센터 구축, 강진만 횡단대교 건설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속속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면 국고 지원과 재정 인센티브를 통해 이러한 지역 발전사업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강진은 풍부한 전력 자원과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주도형 전력 개발과 스마트농업 전환 등을 통해 지역 주민 소득을 높이고 첨단산업이 강진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민들은 ▲강진만 횡단대교 추진 사업 재정 지원 및 속도 제고 ▲강진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 ▲고려청자와 K-컬처·K-푸드를 연계한 박람회 개최 추진 ▲작은 학교 소멸 방지와 권역별 균형발전, 교육자치 강화 방안 ▲통합 인센티브의 기초단체 간 균형적인 지원 등을 건의했다.

강진군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전남도와 도교육청에 전달하고, 향후 행정·교육 통합 논의 과정에 지역 발전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전남 통합은 지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며 "강진이 통합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달 19일 영암군을 시작으로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도민의 뜻을 직접 듣는 공청회를 진행했으며, 이날 강진군 공청회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