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2125억원·영업이익 214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투자증권은 6일 세나테크놀로지가 올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나타나며 매출액 2125억원(전년 대비 18.5% 증가), 영업이익 214억원(전년 대비 31.3% 증가),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할 것"이라며 "산업 내 독보적인 지위를 기반으로 인접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세나테크놀로지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보유 현금을 활용한 M&A(인수합병)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도 중장기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세나테크놀로지는 1998년 설립된 글로벌 모터사이클용 무선 통신 기기 시장 1위 업체로, 전 세계 140여 개국 약 3000개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모터사이클용 메시(Mesh) 통신 인터컴과 스마트 헬멧이다.
전체 매출의 9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60%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모터사이클 85.5%, 사이클링·아웃도어 8.6%, 산업현장 4.3%, 네트워킹 1.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 55.7%, 북미 25.1%, 아시아 15.5%, 기타 3.7%로 유럽 비중이 가장 크다.
다만, 작년 실적은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부진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2025년 실적은 매출액 1793억원(전년 대비 7.1% 증가), 영업이익 163억원(전년 대비 24.3% 감소), 영업이익률 9.1%를 기록했는데, 신사업 인력 충원과 코스닥 상장 관련 비용,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모터사이클 분야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사이클링 헬멧용 통신 장비와 스키·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 서핑 등 해양 스포츠용 무선 통신기기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스노우 스포츠 헬멧 'Latitude S2'와 독립형 무선 통신기 'Summit X'를 동시에 출시하며 동계 스포츠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골프 로봇 '드론캐디 로버'를 공개하며 로봇 사업에도 진출했다. 비전 AI와 UWB(초광대역) 초정밀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를 자동 추종하는 개인용 서비스 로봇으로, 대당 가격은 300만~400만원 수준이다. 올해부터는 북미·유럽 골프 레저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해 9월 사내 로봇연구소를 신설하고 AMR(자율이동로봇) 물류 로봇 개발에도 착수했다"며 "자체 무선통신 솔루션을 적용해 복잡한 산업 현장의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가 투자한 물류회사를 대상으로 한 공급이 예정돼 있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