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관, 인권 교육 중심지 역할 기대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5일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조성 전시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연구 교수진과 관련 시민단체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록관 전시 구성 및 공간 연출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박숙이 할머니의 삶과 역사를 온전히 담아내는 전시 기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피해자의 존엄과 인권을 중심에 둔 전시 구성 ▲단순 기록을 넘어 공감과 성찰을 유도하는 체험형 콘텐츠 도입 ▲군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기억 공간 확대 등을 제안했다. 기록관이 역사 교육과 평화·인권의 거점 공간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피해자 개인의 서사를 세밀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구조적 배경을 함께 조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교수진은 국내외 유사 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 운영 방안과 학술적 신뢰도 제고 방향을 제시했다.
하순철 남해군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보고회는 기록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인권과 평화를 되새기는 장소로 조성되기 위한 과정"이라며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해 군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록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보완해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