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등배당 유지·밸류업 기대감 확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비심리 회복과 수요 확대 등에 더해 자사앱 가입자 증가, 글로벌 사업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교촌에프앤비는 6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잠정치를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5174억원, 영업이익은 126.2% 늘어난 349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실적 성장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성수기 수요 확대,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이 맞물린 결과다. 여기에 신제품 출시와 자사앱 가입자 증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발효공방1991 '은하수 막걸리' 저변 확대, 수제맥주 프리미엄 채널 확장, 소스·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의 안정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자사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채널 강화가 수익 구조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말 기준 자사앱 가입자는 약 733만명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으며, 자사앱 매출 비중은 12%다. 자사앱 강화는 고객 락인 효과와 함께 주문중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 가맹점 매출 보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말레이시아·두바이 등에서 신규 출점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진출 지역에서는 판매 전략 고도화와 자동화, 자체앱 기반 운영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했다.
4분기 매출은 1315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가맹점 전용유 할인 지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대주주 차등배당 정책을 지속한다.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는 300원, 최대주주는 2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약 176% 증가한 115억원이다. 회사는 2026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국내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을 실적 확대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증권가 역시 밸류업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수요 확보 전략과 수익 구조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배달·외식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춘 전략으로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