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선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이 첫 종목부터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의진(부산광역시체육회)과 한다솜(경기도청)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10㎞ 스키애슬론에서 끝내 완주하지 못했다.

스키애슬론은 클래식과 프리 주법을 절반씩 사용하는 종목이다. 클래식은 스키를 평행으로 유지하며 걷듯이 나아가고, 프리는 좌우로 스키를 밀어 속도를 내는 방식으로 체력과 기술을 동시에 요구한다.
이의진은 클래식 구간을 32분24초9로 통과하며 53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프리로 전환한 뒤 선두 그룹과 격차가 급격히 벌어졌고, 13.3㎞ 지점에서 기록이 끊기며 한 바퀴 차 이상으로 뒤처져 완주에 실패했다. 최종 순위는 54위로 집계됐다. 한다솜 역시 11.8㎞ 지점 이후 선두 선수들에게 따라잡히며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순위는 65위로 기록됐다.
크로스컨트리는 전통적으로 유럽 국가들이 절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한국은 현실적으로 상위권 경쟁이 쉽지 않은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에서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았으나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격차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날 경기에선 스웨덴이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프리다 카를손이 53분45초2로 정상에 올랐고, 에바 안데르손이 54분36초2로 뒤를 이었다. 노르웨이의 하이디 벵은 55분11초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999년생 카를손은 크로스컨트리 선수 출신 어머니를 둔 선수로, 2022 베이징 올림픽 계주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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