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고양시연합회(한농연) 임원진과 농업 현안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농가 경영비 상승과 기후 변화 등 험난한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업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후계농업경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농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농연 임원진은 이날 고양시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안건을 제시했다. 먼저 기후 이변으로 인한 육묘 실패 등 농가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예비못자리 사업' 지원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 사업은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을 마련해 농가의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어 지역 사회 공헌 활동으로 추진 중인 '김장나눔행사'의 사업 확장 방안이 논의됐다. 한농연 측은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행사 규모 확대를 제안했다. 이 행사는 매년 겨울철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김치를 직접 담가 전달하는 사업으로, 농가와 지역 주민 간 유대 강화에도 기여해 왔다.
특히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된 고양시의 대표 특산물 일산열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연결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참석자들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 일산열무는 고양시의 상징적인 농산물로, 그 부드러운 식감과 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아직 전국적 인지도 확대가 과제로 남아 있다. 한농연은 온라인 홍보, 지역 축제 연계, 대형 유통망 입점 등을 통한 다각적 접근을 촉구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간담회에서 "고양시 농업을 이끌어가는 농업인 단체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듣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제안된 사항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특히 일산열무가 고양시를 대표하는 간판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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