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으로 인한 사고, 엄중히 다룰 것"
취약 구간 선제적 대응 주문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겨울철 도로 결빙과 폭설에 대비해 서울~문산고속도로 현장을 찾아 제설 대응 태세를 긴급 점검했다.

11일 국토교통부는 김 장관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유지관리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근 급격한 기온 변화로 블랙아이스(도로 결빙) 등 사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실제 도로 현장의 제설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고치다.
운영사로부터 제설 대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김 장관은 "겨울철 제설 작업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안전 관리 활동"이라고 정의하며 "한 치의 방심도 없이 현장에서 대책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도로 관리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인 대응 요령도 지시했다. 그는 "터널 입·출구부와 급경사지, 응달 구간 등 결빙 사고 위험이 높은 취약 구간은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폭설이나 한파 예보 시에는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안전 불감증에 대해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김 장관은 "동일한 지역에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현장의 잘못된 관행이나 안일한 대응으로 인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발생한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결코 가볍게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폭설이나 교통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관계 기관 간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국민 안내를 통해 2차 사고를 예방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기후 변화로 인해 현장의 제설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 공감한다"며 "정부도 현장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릴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