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준치에 근접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사업자들의 체감 경기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p) 상승한 95.8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1.9p 상승한 107.3으로 전망됐다. 경기는 16.5p, 인천은 13.4p, 서울은 5.7p 순으로 상승했다.
주산연은 "10·15 대책 이후 매매 거래량은 감소하며 거래 위축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사업자들의 시장 전망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권 고가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 강화와 가격 피로감으로 관망세로 전환됐지만, 관악·성북 등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풍선효과와 실수요자 추격 매수로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세가 나타났다. 서울 주요 지역의 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로 수요가 인천·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탈서울 현상도 가속화되면서 수도권 전반의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방침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매물 잠김 심화 또는 유예 종료 시점의 급매물 출회 가능성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16.0p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10.2p 상승한 99.1, 도지역은 20.3p 상승한 89.0으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울산 24.6p(94.1→118.7), 광주 25.5p(69.5→95.0), 대구 7.4p(85.1→92.5), 세종 6.6p(100.0→106.6), 대전 5.6p(88.8→94.4) 순으로 상승했으며, 부산은 8.1p(95.6→87.5) 하락했다.
도지역은 충북 27.3p(63.6→90.9), 제주 21.7p(62.5→84.2), 경남 21.5p(78.5→100.0), 충남 20.9p(66.6→87.5), 경북 20.8p(73.3→94.1), 강원 19.1p(66.6→85.7), 전북 17.8p(75.0→92.8), 전남 13.3p(63.6→76.9) 순으로 모두 상승했다.
이달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5.7p 하락한 83.3으로 전망됐고 같은 기간 자재수급지수는 7.4p 상승한 104.2로 집계됐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