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설 연휴(2월 15~23일) 한국 방문 외국인 탐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쾌적한 탐방문화 조성과 불법·무질서 행위 예방을 위해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영어·중국어·일어로 탐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중국의 경우 춘절 연휴 동안 약 25만 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 국립공원의 우수한 생태 가치를 알리고 고품격 탐방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캠페인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흡연, 쓰레기 무단투기, 노상방뇨, 샛길 출입 등 불법·무질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립공원을 처음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의 탐방문화를 쉽고 즐겁게 경험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외국인 탐방객이 집중되는 설악산 소공원 일대에서 국립공원 탐방 에티켓과 안전수칙을 중점 안내한다. 동남부 지역에 잇따른 건조특보 발령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 만큼, 흡연·취사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통해 산불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주요 탐방 거점지역에는 현수막과 문자 전광판을 설치해 탐방 준수 사항을 알리고, 탐방로 입구 캠페인 부스에는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관광객 안내를 지원한다. 외국인 여행객에게는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안내 동영상을 제공해 주요 금지행위를 입장 전에 직관적으로 알리고,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아울러 탐방객 밀집 지역을 중점 순찰 구간으로 지정해 현장 계도와 지도 단속을 병행하고, 샛길 출입·위험구간 접근을 차단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사고 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초동 대처가 가능하도록 현장 구조 대응 체계도 상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립공원공단과 제주도(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가 협력해 설악산 소공원 일대, 경주국립공원 불국사 광장,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일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박종영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연 자원을 보호하는 동시에 증가하는 외국인 탐방객에게 고품격 탐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은 성숙한 탐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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