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독립리서치 아리스는 20일 상신이디피에 대해 ESS(에너지저장장치)용 각형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6년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ESS 시장 구조적 성장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원통형 배터리 적용 확대가 동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재모·이승호 아리스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북미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화재 안전성과 적재 효율이 뛰어난 각형 배터리가 유틸리티급 ESS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어 각형 CAN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상신이디피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신이디피는 2차전지 핵심 부품인 CAN, CID, CAP Ass'y 등을 생산하는 정밀금속 부품 전문기업으로, 매출의 80% 이상을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 내 점유율은 원형 CAN 90% 이상, 각형 CAN 70% 이상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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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약 30GWh 규모의 ESS 전용 생산능력 확보를 추진 중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LFP 기반 대형 각형 배터리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신이디피의 각형 CAN 공급 물량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 전환도 주목된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1865·2170 대비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차세대 EV 및 로봇 전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신이디피는 국내 천안을 중심으로 원통형 CAN 생산거점을 운영 중이며, 고객사 일정에 맞춰 해외 거점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매출액 2500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6년에는 매출액 3300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 ESS 양산 가동과 가동률 상승, 제품 믹스 개선이 수익성 회복의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