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 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급등한 유가 영향에 상승했다.
브라질 증시 대표 지수인 이보베스파는 이날 0.28% 오른 18만 9,307.02포인트에 마감했다.
시장 관심은 국내보다 지정학 긴장 상황에 집중됐다.
지난 토요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동 공격했고,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과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흔들렸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격이 4~5주간 이어질 것이며 필요하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밝혔고,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반영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보베스파는 장초반 거의 1% 하락하며 출발했으나, 에너지 대장주인 페트로브라스(PETR4)가 유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손실을 만회했다. 페트로브라스 주가는 이날 4.58%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21달러(6.3%) 오른 배럴당 71.2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 이상 상승해 75.33달러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장중 최대 13% 급등해 배럴당 82.37달러(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4.87달러(6.7%) 오른 77.7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브라질 재무장관은 이란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예상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말했고, 투자자들은 고용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주요 경제 지표 예상치도 주목했다.
중앙은행(BC)이 발표에 따르면 2026년 말 셀릭(Selic) 기준금리 전망이 12.13%에서 12.0%로 하향 조정됐다. 또한, 2026년 물가 상승률(IPCA)은 지난주 발표된 IPCA-15가 예상보다 높았음에도 기존 전망인 3.91%로 유지됐다.
중동 분쟁으로 투자자들이 금과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헤알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헤알 환율은 5.1685헤알로 헤알화 가치는 0.75% 하락했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530%로, 전 거래일보다 0.103%포인트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