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가 5일 김윤식을 1군 등록해 복귀시켰다.
- 김윤식은 부상과 군 복무 공백 후 퓨처스 무실점으로 컨디션 회복했다.
- 염 감독은 김윤식을 불펜과 승리조로 활용하며 마운드 변화 기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치리노스, 빠르면 토요일 선발 등판 가능···트랙맨 수치 확인 후 결정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 좌완 김윤식이 긴 공백을 끝내고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단순한 복귀 이상의 의미다.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활용도, 그리고 큰 경기에서 이미 검증된 경험까지 갖춘 만큼 LG 마운드 운용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김윤식과 내야수 손용준을 1군에 등록하고, 박시원과 이상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어린이날을 맞아 단행된 이번 조정의 핵심은 단연 김윤식의 복귀다.

김윤식은 LG 염경엽 감독이 시즌 구상 단계부터 '필승 카드'로 점찍어온 자원이다. 좌완이라는 희소성에 더해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 특히 현재 LG는 좌완 불펜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의 합류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마운드 운영 폭을 넓히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에 입단한 김윤식은 꾸준히 경험을 쌓아왔다. 통산 99경기에 등판해 23승 17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8승을 올리며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어 2023시즌에도 6승을 추가하며 입지를 다졌고, 특히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발승을 따내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최근 두 차례 우승 과정에서 국내 투수 중 한국시리즈 선발승을 기록한 유일한 투수라는 점은 그의 큰 경기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다만 상승세가 부상으로 끊겼다. 2024년 5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하면서 긴 공백기를 보내야 했다. 약 2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 그는 지난달 21일 소집해제되며 다시 마운드 복귀를 준비했다.
복귀 과정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총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4월 26일 삼성전에서는 2이닝, 5월 1일 SSG전에서는 3이닝을 소화하며 점진적으로 투구 수를 끌어올렸다. 선발과 롱릴리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염 감독 역시 김윤식을 특정 보직에 고정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그는 이날 경기 전 "김윤식은 일단 빌드업이 필요하고, 1군에서 던지는 모습도 확인해야 한다"라며 "불펜에서 2~3이닝을 맡기고, 상황에 따라 승리조 역할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현재 LG 마운드 상황을 고려하면 김윤식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팀은 좌완 불펜 부족으로 인해 경기 후반 좌타자 상대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윤식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우완 위주의 불펜 구조에 균형을 더할 수 있다. 여기에 재활 중인 손주영의 복귀,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의 보직 변화 가능성까지 맞물리면 LG는 훨씬 입체적인 투수 운용이 가능해진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김윤식의 선발 경험이다. 불펜에서 활약하다 필요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이는 장기 레이스에서 선발진 전체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부상 등 예기치 못한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카드다.
한편, 김윤식과 함께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복귀 시점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치리노스는 지난 시즌 KBO리그 데뷔와 동시에 30경기 177이닝을 소화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팀의 확실한 1선발로 자리잡았다. 이닝 소화 능력과 경기 운영 모두에서 안정감을 보여준 핵심 자원이었다.
다만 올 시즌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개막전이었던 3월 28일 잠실 KT전에서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고, 이어 4월 3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5이닝 4실점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이후 4월 10일 잠실 SSG전과 4월 16일 잠실 롯데전에서 각각 5이닝 1실점으로 반등 흐름을 보였지만, 상승세 도중 팔꿈치 부상이 발생했다.

결국 치리노스는 4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염 감독은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했다. 주사를 맞으면 최소 15일, 길게 보면 한 달 정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치리노스는 이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는 지난해 올스타 브레이크 때 15일 쉬었던 것을 올해는 조금 앞당겨 준 것"이라며 "일단 내일(6일) 피칭을 보고, 빠르면 토요일 선발 등판도 가능하다. 트랙맨 수치를 확인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선발 로테이션 운영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염 감독은 "일요일은 웰스가 나간다. 기존 로테이션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치리노스가 토요일에 들어오면 선발 공백 없이 돌아갈 수 있다. 화요일에 구멍이 생기면 한 주 운영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난주 등판 예정이었던 웰스를 앞당겨 오늘 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