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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 아티스트 윤희, '몰입'을 통해 빚어낸 강렬하고 자유로운 '즉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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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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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불 작가 윤희는 14일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개인전 'Improvisation(즉흥)'을 열었다.
  • 윤희는 금속 조각과 회화에서 통제와 우연, 몰입과 비움을 통해 고도의 '즉흥' 조형세계를 구현했다.
  • 프랑스 피레네 산중턱 고독한 작업환경 속에서 축적된 예측불가능한 즉흥 작업이 6월 30일까지 전시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프랑스 남부 페릴로스서 작업하는 윤희, 리안갤러리 서울서 개인전
'즉흥' 타이틀로 신체와 감각, 물질과의 상호작용 꾀한 조각과 회화 선보여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오랜 시간 생각과 호흡을 가다듬으며 집중해야 비로소 '즉흥'이란 작품이 탄생합니다. 제 작품의 타이틀이 '즉흥'이고, 전시타이틀도 '즉흥'이지만 갑작스럽게 나오는 작품이 아니에요. '몰입'과 '성찰'이 꼭 필요합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윤희(Yoon-Hee) 'Improvisation 20250819' 2025. Acrylic on canvas, 227x182cm. Courtesy of the Artist & Leeahn Gallery 2026.05.15 art29@newspim.com

서울 서촌의 리안갤러리 서울(대표 이홍원)에서 14일 개인전을 개막한 재불 아티스트 윤희(Yoon-Hee) 작가는 '즉흥'이란 작품이 나오기 위해선 끝없이 비우고 비우면서 몰입해야 함을 강조했다.

리안갤러리 서울은 오는 6월 30일까지 윤희 작가의 개인전 'Improvisation(즉흥)'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수십 년째 탐구해온 직관적이고도 즉흥적 작업방식과 물질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을 한데 모았다. 작가는 이를 통해 신체와 감각, 물질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직조된 강렬하고도 자유로운 조형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예측불가능하면서 까다로운 과정을 요하는 금속 조각작품 앞에서 작업을 설명하는 작가 윤희.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5.15 art29@newspim.com

윤희의 작업에서 'Improvisation'은 단순한 충동이나 우연적 행위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오랜 시간 내면을 비우면서 감각을 다져가는 '축적' 위에서 이뤄지는 고도의 몰두 끝에 '즉흥'이란 작품이 비로소 나온다. 작가는 통제를 완전히 배제하기 보다, 오히려 통제와 내버려둠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견지한다. 그리곤 어떤 계시와도 같은 순간과 그 흐름에 반응하며 작업한다.

윤희의 조각과 회화, 그리고 드로잉은 모두 이같은 집중과 즉흥의 구조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조각은 조각대로, 회화는 회화대로 각기 다른 물질적 조건 속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이들 작업은 둥근 고리처럼 하나의 귀결점으로 연결되고 만난다. 공통점은 모두 불가해함과 미묘함을 품은 '즉흥시'라는 점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윤희(Yoon-Hee) 'Improvisation 1' 2025-2026, Aluminium. h150x160x143cm Courtesy of the Artist & Leeahn Gallery. 2026.05.15 art29@newspim.com

리안갤러리 서울 1층에는 쇳물을 활용한 윤희 작가의 대형 조각 넉점이 설치됐다. 신작 'Improvisation'은 기존 쇳물 작업과 같은 맥락에서 새로운 구조적 변화를 시도한 은빛 작품이다. 원뿔 형태의 이 작품은 금속이 녹아흐르고 응고되는 찰나의 형상을 포착하고 접합한 것이다. 작가를 닮아 연약하고 섬세한 형태인 듯하나 공간에 강한 긴장감을 부여한다.

타원 형태의 'Creusé'는 쇳물을 공중으로 던져올리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탄생했다. 수십 차례의 던지기 끝에 제작돼 높은 밀도와 깊이를 품고 있다. 쇳물은 때로 흩어지고, 때로 엉겨붙으며 형상을 이루면서 굴곡진 중심부에 엄청난 찰나의 시간들이 오묘하게 함축돼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는가 하면 잡목이 우거진 숲속 같기도 하고, 진주알처럼 동글동글한 결정체도 보이는데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윤희(Yoon-Hee) 'Creusé'. Aluminium. h110x100x50cm Courtesy of the Artist & Leeahn Gallery 2018~2021. 2026.05.15 art29@newspim.com

윤희 작가는 "조각작업은 그야말로 예측 불가능하다"고 했다. 용융된 금속의 중력, 속도, 온도, 무게와 같은 물리적 조건들이 작업의 핵심요소로 작동하는데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을 받아들이고, 순간적으로 응고되는 결과에 직관적으로 반응한다'고 했다. 작가는 이러한 불확실성과 긴장 속에서 계획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살아있는 에너지를 우리 앞에 드러낸다.

지하 1층에는 윤희의 새로와진 회화 신작들이 내걸렸다. 대부분  작가는 붓을 사용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물감을 붓고 뿌리며 던지는 행위로 작업을 시작한다. 미국의 전후작가 잭슨 폴락이 흩뿌리기 쏟아붓기 같은 액션페인팅 기법으로 작업했다면 윤희는 '던지기'와 '뿌리기'를 무심한 듯 시도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작업을 이어간다. 여기서 우연성과 불확실성이야말로 그의 작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

작가는 계산된 구성 보다 즉흥적, 통찰적 감각에 의존해 화면 위에 드러나는 형상을 따라간다. 그의 호흡과 제스처는 끊기지않는 흐름이 돼 화면 위에 기기묘묘한 흔적을 구현한다. 우연과 필연 사이를 오가는 순간 속에서, 작가는 "때로는 내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혹은 그림이 나를 이끌고 있는지조차 분명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는 감각과 행위가 화면과 하나가 되는 몰입의 상태를 보여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윤희(Yoon-Hee) 'Improvisation 20251202', 2025. Acrylic on canvas, 227x182cm, Courtesy of the Artist & Leeahn Gallery 2026.05.15 art29@newspim.com

윤희의 조각과 평면회화는 다른 장르에, 물질적 조건이 확연히 다르지만 동일한 질문을 반복하고 확장한다. 조각적 경험은 평면 위에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회화와 드로잉에서 발견된 감각과 구조는 다시 조각작업의 변화를 이끈다. 각 매체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작가의 독특한 작업구조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킨다.

윤희는 1980년대에 프랑스로 건너간 이후 1990년대부터는 프랑스 남부 내륙의 적막한 산중턱에서 작업한다. 작가의 작업실과 집이 나란히 위치한 페릴로스라는 지역은 피레네산맥에서 북동쪽으로 한참 달려야 나오는 매우 한적한 곳이다. 그의 스튜디오 주변은 몇 km를 가도 주택 하나 찾을 수 없는데 이 외딴 곳에서 작가는 오로지 대자연과 마주하며, 드로잉을 하고 그림을 그리며 조각을 빚는 일에만 집중한다.

[서울=뉴스핌]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작가 윤희.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5.15 art29@newspim.com

작가 작업의 포인트인 '즉흥'은 '충동'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그리고자 하는 순간이 폭발해야 속도감있게 작업을 이어갈 수 있어 윤희의 그림은 '기다림의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또 모든 걸 내려놓고, 마음의 욕심까지 비워야 비로소 감각의 끝에 다다른다. 결국 '집중'을 거쳐 '몰입'의 상태에 도달해야만 윤희의 시그니처 작업인 '즉흥'의 그림이 탄생한다.

프랑스 남쪽 끝 피레네 지역에서 작업한지도 30년이 훌쩍 넘었다. 작가는 "스페인과 국경을 이루는 프랑스 남단 피레네산맥 중턱 마을이라 자연이 너무나 환상적이지요. 특히 산 한가운데 위치한 작업실 주위 360도로 석양빛이 붉게 물들 때는 아름답다 못해 전율까지 느껴집니다. 살기 불편하고, 외로운 곳이지만 떠나지 못하는 이유죠. 고독해서일까요? 그래서 작업에 더 몰입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 'Improvisation'은 물질과 행위, 통제와 우연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통해 윤희 작업의 오늘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호흡과 움직임, 집중과 감각이 만들어낸 흐름은 화면과 형상 위에 숭고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남기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리안갤러리 서울에서 개막한 윤희 개인전 'Improvisation(즉흥) '의 전시전경. [사진=리안갤러리] 2026.05.15 art29@newspim.com

◆윤희(Yoon-Hee, b1950) 작가는?= 서울과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금속을 비롯한 다양한 물질을 매개로, 신체의 행위와 물질의 반응이 맞물리는 지점을 탐구해왔다. 작가는 특정한 형상을 사전에 설정하기보다, 물질이 지닌 무게와 저항, 온도와 밀도에 반응하며 작업을 펼친다. 그에따라 윤희의 조각은 견고한 구조물이라기 보다, 중력과 흐름, 응집과 확산의 순간들이 응축된 비정형의 형상이다. 이러한 조형적 태도는 드로잉과 회화에서도 이어진다. 예측불가능성은 윤희 작업의 고유한 요소이자 매력적인 결과물로 귀결된다.

윤희 작가의 작품은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기금(FNAC),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리안갤러리 서울에서의 윤희 개인전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계속된다. 무료관람.

art29@newspim.com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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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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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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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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