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판티노 FIFA 회장이 1일 월드컵 민영화 계획을 철회했다.
- UEFA 등 축구계 반발과 민간 자본 이탈이 철회를 이끌었다.
- 내년 선거를 앞두고 탄핵과 대항마 거론으로 혼란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英언론 "UEFA, 자진 사임 안하면 탄핵 추진"...후보 대항마 속속 등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월드컵 민영화'를 둘러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욕심이 초유의 사퇴 및 탄핵 위기로 번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1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월드컵 등 대회 운영 전담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세워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 등 민간에 매각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프로젝트가 본래 목표와 달리 분열을 초래했다"며 백기를 들었다.
당초 FIFA는 지분 매각으로 최대 42억 달러(약 6조700억 원)를 조달해 회원국 지원금을 늘리겠다고 명분을 내세웠다. 승인 여부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겠다며 각국 협회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면에는 수장 개인의 막대한 사익이 걸려 있었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프로젝트 성사 시 인판티노 회장의 연봉은 현재 450만 파운드(약 87억 원)에서 사우디 프로리그 최고 연봉자 수준인 4700만 파운드(약 916억 원)까지 약 10배 폭등할 예정이었다.

전 세계 축구계는 강력히 반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허술하고 밀실에서 이뤄진 거래"라며 FFE 강행 시 FIFA 주관 대회 및 월드컵 참가 자체를 거부하는 '보이콧' 배수진을 쳤다. 2030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개최권 반납 의사까지 내비쳤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아시아축구연맹(AFC) 등 주요 대륙 연맹들도 일제히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투자에 나설 예정이던 JP모건 등 민간 자본마저 이탈하자 인판티노 회장은 결국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백기 투항에도 후폭풍은 거세다. 단독 출마를 통해 4선을 확정 지으려던 인판티노 회장의 입지는 순식간에 붕괴했다. UEFA는 "지도부가 축구 가족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요구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인판티노는 더 이상 FIFA 수장을 맡아선 안 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탄핵 기류마저 감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인판티노 회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UEFA가 임시 총회를 소집해 탄핵 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규정상 43개 협회 발의와 106개 이상 찬성이면 탄핵이 가결된다. 다수 회원국이 기존 지지 철회를 논의 중이다.
내년 3월 선거를 앞두고 대항마도 속속 거론된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PSG) 회장 겸 유럽클럽연합(ECA) 의장, 빅터 몬타글리아니 CONCACAF 회장,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AFC 회장 등이 거론된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과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 역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무혈사태로 끝날 줄 알았던 FIFA 회장 선거가 예측 불허의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