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진수된 선박은 1903년 설립된 독일 해운사인 카스텐 레더 사가 발주한 첫번째 선박으로서, 안벽으로 옮겨져 마지막 의장작업을 마치고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6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세코중공업은 지난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조직슬림화, 경영쇄신 및 윤리경영 선포 등을 거쳐 정상적인 선박건조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특히 기자재 및 기성 대금 결제과정에 있어 여타 조선소와는 달리 은행이 관리하는 Escrow Account에서 직접 협력업체에 대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확립하여 투명한 자금관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통해 이루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에 이는 향후 국내 조선소들이 투명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세코중공업도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세코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과 올 2월에 걸쳐 총 6척 미화 1억5000만불 상당의 신조계약을 이루어 냈음에도 R/G 발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동기간 동안 중소조선소로서는 최다의 수주를 이루어 낸 것이지만 정부정책의 발표지연과 금융권의 유보적인 입장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