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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이틀째↓...2030선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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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그린스펀 전 FRB의장 발언 충격

[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략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30선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장중에는 그리스가 디폴트 될 수 있다는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확대돼 2008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것이 장 막판 낙폭을 만회하는 데 일조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70포인트, 0.72% 내린 2031.9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6억원, 1921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650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지지하려 했지만 역부족이다. 다만,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6622억원 순매수세로 낙폭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 넘게 하락한 것을 필두로 의료정밀, 금융업, 제조업, 운송장비, 의약품이 내림세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건설업, 종이/목재, 기계, 전기가스업, 음식료품은 1~2% 대 상승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하이닉스가 6% 넘게 급락한 가운데 삼성전자, KB금융, LG화학,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현대차 등이 1~3%대 낙폭을 보였다. 반면 S-Oil이 3% 넘게 올랐고 이어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등 39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등 419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7종목이었다.

이날 증시에 대해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은 "그리스가 디폴트 날 수 있다는 그린스펀 전 FRB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커졌다"며 "기술적으로는 전 저점이 2030선이 무너지면서 실망 매물까지 출회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업종과 관련해선, 삼성전자 등 전지전자 업종이 하락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곽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등의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낙폭을 키웠다"며 "하지만 자동차, 화학, 정유 등의 후발주자로 IT에 대한 기대가 컸던 데 대한 실망이지 실적 회복 기조가 바뀌지는 않았기 때문에 조정폭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증시 전망과 관련해선 다음주 예고된 주된 이벤트들이 해소될 때까지는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다음주에는 유럽 재무장관 회담, MSCI 선진국 편입 지수 결정 등이 예정돼 있어 탄력적 흐름보다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그 이후에 6월말 반등을 시작해서 7월부터는 상승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7월부터는 6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데다 한-EU FTA가 잠정 발효되고 2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거래일보다 1.21포인트, 0.26% 내린 459.33을 기록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222억원 매도를 한 탓이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IT부품,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운송 등이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 제약, 인터넷, 비금속, 금속, 제조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성우하이텍이 6% 오른 것을 비롯해 OCI머티리얼즈, 셀트리온, 네오위즈게임즈, 포스코켐텍, SK브로드밴드, 동서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포스코 ICT,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등 34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593종목이 내렸다. 72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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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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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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