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컷은 업계 자율사항"
9일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업계 긴급 사장단 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신용융자 담보비율 완화 건의는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사전 배포된 자료는) 실무에서 나온 얘기니까 취소해달라"고 말했다.
협회는 당초 이날 회의에서 ‘금융투자업규정’의 개정을 통해 현재 140% 이상으로 규정된 담보유지비율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후 금융당국에 이를 건의할 예정이었다.
로스컷(손절매)과 관련해서는 개별회사들이 자율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업계 공동대응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황 회장은 "(로스컷은) 개별회사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융통성 있게 가져가는 것이고, 현재 업계 자율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스컷 제도는 업계에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자율화돼 있다"며 "이미 회사 중에 자산운용사 10개 회사에서 스스로 융통성 있게 로스컷을 운영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공동펀드 조성과 관련해선, "가능하면 한국거래소나 증권예탁원 등과 협의를 거쳐 증권유관 기관펀드 도입을 검토할 예정"다고 전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증권사 16개사, 자산운용사 11개사, 투자자문사 3개사, 선물사 1개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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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등 업계 사장들과 '금융투자업계 긴급 사장단 회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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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