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기 중국본사 사장 '중국사업 역할' 강연
-강연 후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인식 제고 '한뜻'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 사장단이 중국시장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 사장단은 4일 서울 서초동 본관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장원기 중국본사 사장으로부터 '그룹의 중국사업 관련 중국본사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중국은 최근 삼성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시장이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는 중국 서안시 고신기술산업 개발구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라인 건설을 위해 23억 달러를 출자키로 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초기 23억을 투자하는 데 이어 단계적으로 총 70억 달러를 투자하고 내년 말부터 1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예정이다. 해외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강연 역시 이런 차원에서 중국의 특수성과 현지법, 관행 등 부족한 이해를 충족시키고 중국본사와 잘 협의해 리스크 관리를 하자는 의미로 이루어졌다.
장 사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특수성이 많이 있고 수요가 큰 시장"이라면서 "각 사가 중국사업을 하면서 중국본사와 초기단계부터 협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지난 수년동안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별한 현안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강조점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삼성 사장단은 이날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 임직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뜻을 같이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은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처벌을 받는 양벌규정인데다, 고의와 과실이 없음을 회사가 입증하지 못하면 배상 책임과 소비자의 소송이 가능하다.
김상균 삼성 준법경영실 사장은 사장단에게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는 만큼 각 계열사가 이를 준수해야할 것"이라며 "사장들부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 자제와 주민번호, 종교, 건강 등 개인정보 암호화, CCTV는 반드시 안내판 설치 등의 중점 사안도 전달됐다.
김 사장은 "부주의 등으로 기업이 취합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면 대응이나 수습이 어렵고 다수의 고객이 떠나가고 브랜드가치가 떨어지고 유무형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개인정보보호는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차원에서 중점 점검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사장단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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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