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는 올해 지난해와 유사한 79.7조원의 국고채를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올해 79.7조원의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순증 발행은 22.2조원(적자국채 8.6조원), 차환발행은 57.5조원이다.
올해 균형재정 기조에 따라 적자국채는 전년(13.8조원)대비 5.2조원 감소한 8.6조원에 그쳤다.
올해 만기도래 규모는 전년대비 0.8조원 감소한 42.1조원이고 시장조성용 국채발행은 전년보다 1.4조원 증가한 15.4조원이다.

재정부는 올해 신규 추진과제로 지표채권을 5년물에서 10년물로 변경한다. 또 통합발행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 수익률 체계도 현 소수점 두 자리에서 세 자리 이상으로 확대한다.
재정부 신형철 국고국장은 "30년물 발행 등 유통시장 상황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선진국도 세 자리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아울러 발행과 상환 등 기본적인 것만 국채법에 규정돼 있던 것을 올해 국채법령 전부 개정을 통해 유통과 상환 관련규정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총액으로 국회 의결을 받았던 것에서 순증액으로 변경한다.
재정부는 매년 국채 연간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신 국장은 "1월이나 2월초쯤에 국채 2012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라며 "매년 국채시장 동향과 정부정책을 정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단기국채는 올해도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