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격인상 자제' 식품업체에 협조요청

기사입력 : 2013년02월21일 19:0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고종민 기자] 정부가 최근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는 식품업체에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업체들은 정부 오청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상률을 조정하거나 할인행사로 서민들의 부담을 줄일 것을 약속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관계자들과 식품업체 관계자들은 21일 서울 서초동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 식품업체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협의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기업은 롯데제과, 오뚜기, 농심, SPC, 삼육식품, 샘표, 오리온, 빙그레, CJ제일제당,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한국야쿠르트 등이다.

여인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식품물가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물가안정에 협조해달라"며 "서민묵가를 생각해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했다.

이어 "최근 가공식품 물가가 상승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업체들의 해결책이 있다면정부 차원에서도 조치를 해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국제곡물가격이 지난해 9월부터 하락했으며 환율 등의 영향으로 가격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식품업체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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