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협력기업 초청 동반성장 간담회서 강조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협력기업에 대한 일방적인 직접지원 방식을 탈피해 원전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는 쪽으로 동반성장 지원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로 했다고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수원은 우선 협력중소기업들의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들의 경쟁력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기업들의 인력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공공기관으로선 처음으로 협력기업 직원을 원전 현장에 배치하고 OJT(현장직무교육)를 시행,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협력중소기업이 신입직원을 채용할 경우 이들을 한수원 신입직원과 함께 공동교육을 시행해 협력기업과 상호 동반자적 유대관계도 강화키로 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근에서 나다에스엔브이, 이투에스 등 우수 협력중소기업 대표 30여명을 초청, 동반성장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그동안 원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협력사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소통 채널을 확대해 앞으로 협력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도 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협력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자금난 등 '손톱 밑 가시' 과제 50개를 발굴, 각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43건은 조치 완료했으며 나머지 7건에 대해서도 현재 실무부서가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특히, 보유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해 협력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힘쓰는 동시에 해외시장으로의 동반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수원은 시장개척단 파견 및 국제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노력을 펼쳐 오는 2015년까지 수출경쟁력을 확보한 100여개사의 중소기업을 양성해 100개국에 15억 달러어치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또한 협력중소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원전 기자재를 국산화하고, 신기술 개발에도 주력키로 했다. 올해 말까지 중소기업 연구과제당 총 연구비의 100%까지 지원해 모두 12건의 과제를 개발하는 등 향후 3년간 30개 과제를 수행, 이들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100억 달러 어치의 수입대체효과를 달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부서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한수원은 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 추진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 공인 '기술 명장'이 포함된 전문기술인력을 수시로 중소기업에 보내 현안을 해소토록 하는 전담 멘토 지원사업(아톰멘토단)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