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긴 연휴를 마치고 한국증시는 다시 출발선에 섰다. 연휴 직전 관망세가 우세했던 코스피 지수는 나흘째 이어진 외인의 순매도 속에 1959포인트로 마감했었다. 4월 내내 하루를 제외하곤 순매수를 지속해왔던 외인이었기에, 연속 나흘간 5000여억원의 매도는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미국 금요일장 및 연휴 기간(월,화) 동안 미증시의 일자별 성적표는 다우 -157.8포인트, 나스닥 -46.69포인트이다. 그런대로 큰 변화 없던 미국시장은, 오늘 새벽 비교적 큰폭의 조정이 나타나면서 연휴 첫말 매매에 부담을 주고 있다. AIG의 실적부진 및 트위터 등의 기술주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다시 시장은 안으로 기업 실적과 외인 등의 수급, 밖으로는 경제 지표와 우크라이나 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어지는 실적 발표에서 기업들의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는지가 키 포인트다.
오는 8일(목) 변동성이 현격히 줄어든 이번 5월 선물옵션 만기는 큰 이슈 없이 넘어 갈 것이다. 오는 9일(금)에 열리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확실시 된다. 최근 세월호 사고로 소비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상태이고, 미덥잖은 경제 지표 수치들도 금리인상을 거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미국은 7일, 8일 이틀, 제닛 옐런 FRB 의장이 2분기 경제전망과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언급할 예정이다. 시장은 출구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이정표가 나오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8일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9일에 3월 도매재고 지표가 공개된다.
중국쪽도 살펴봐야 하는데, 8일에 4월 수출, 그리고 9일에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최근 PMI제조업지수나 GDP성장률에서는 기대치를 하회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민병대간의 유혈충돌 확산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아무래도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시 러시아의 개입은 불가피해 질 것이고 크림반도를 둘러싼 미국,유럽과 러시아의 대립 구도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이성구 한화투자증권 대치센트럴지점 지점장 (02-562-2166, mr239@hanw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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