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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사흘째 강세…S&P 사상최고치

기사입력 : 2014년05월24일 05:13

최종수정 : 2014년05월24일 05:15

3대지수 강세…경제지표 호조·투심안정

3대지수 강세…경제지표 호조·투심안정
신규주택판매 양호…경기회복 기대감
휴렛패커드, 1만6000명 감원 소식에 강세
美증시, 26일 메모리얼데이로 휴장



[뉴스핌=노종빈 기자] 뉴욕 증시가 주택판매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사흘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3.19포인트, 0.38% 상승한 1만6606.27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8.04포인트, 0.42% 오른1900.53에 장을 마치면서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의 종전 마감가 기준 최고치는 지난 13일 종가로 기록한 1897.45였다.

한편 S&P 500 지수의 장중 기준 최고치는 지난 13일 기록한 1902.17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47포인트, 0.76% 상승한 4185.81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최근 3연속 상승세를 포함, 지난 6거래일동안 5회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양호한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이날 S&P IT업종지수는 0.97%대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1.66포인트, 1.05% 상승한 1125.53로 잠정 마감했다.

이날 예상밖으로 크게 개선된 주택판매 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심리적 안정이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시장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전일대비 4.2% 하락한 11.46을 기록, 지난 2013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공포지수로도 불리는 VIX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널드 셀킨 내셔널시큐리티 수석시장전략가는 "VIX 지수가 바닥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감보다는 만족감이 크다는 의미"라며 "VIX 지수가 낮을수록 과매수가 나타나게 되며 조정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신규주택판매가 6.4% 증가한 43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2만5000채를 웃돈 것이다. 3월 신규주택판매 건수도 당초 38만4000채에서 40만7000채로 상향 조정됐다.

전일 기존주택판매 지표 발표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주택건설업체인 DR호튼과 풀테그룹, 레나 등의 주가가 4%대 상승해 이틀연속 큰 폭의 강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 건설업종지수도 1.60%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휴를 앞둔 주말 장세로 거래량은 많지 않은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휴렛패커드는 1만6000명의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비용축소에 따른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6.10% 상승했다.

10대를 주고객층으로 하는 의류유통업체인 에어로포스탈은 올해 2분기 중 예상보다 훨씬 높은 손실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주가도 24.12% 급락했다.

한편 유럽에서의 신약판매 기대감으로 중소형 제약사인 PTC테라퓨틱스 주가는 30.74% 급등했다.

이날 신규상장돼 거래된 페이즐리에너지는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20.11%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자금흐름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주식형 펀드에서 지난 1주간 70억달러 규모의 자산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1주간의 주식형펀드 110억달러 유입에서 크게 반전된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의 순유출 규모는 109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 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61달러, 0.59% 오른 배럴당 104.3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오는 26일 월요일 메모리얼데이(전몰장병추모일) 휴일를 맞아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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