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1.63% 수익률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번 주 해외주식펀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정이 고조되며 한 주 만에 하락했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간 -1.63%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와 일본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의 성과가 가장 부진했다.
러시아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47% 수익률로 3주 연속 마이너스로 밀려났다. 러시아 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3.82% 급락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들로 국제사회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점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줬다. RTS지수도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5월이후 1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라크 불안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해 에너지주가 상승해 추가 낙폭을 제한했다.
일본주식펀드는 중국지표 부진 및 엔화가치 강세로 2.63% 떨어졌다. 중국의 7월 서비스업 PMI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 9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가자 부담이 됐다.
북미주식펀드도 2.02% 하락했다. 미국의 7월 서비스업 지수가 8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유인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도 각각 1.96%, 1.29%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도 1.18% 손실을 냈다.
섹터별은 금융섹터가 연초 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부진을 겪었다. 소비재섹터와 멀티섹터도 각각 -2.31%, -2.14% 하락했고 에너지섹터와 기초소재섹터도 1%대의 손실을 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