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뜻 따르자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뉴스핌=정탁윤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여론조사를 제안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이 알레르기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한마디로 국민의 지지에 대해 자신이 없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대표 취임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게 물어보자, 국민 뜻을 따르자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를 놓고 여야가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인다"며 "이미 두분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상황에서 세번째 총리 후보자이기 때문에 해법을 줄 수 있는 것은 국민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16일 예정된 본회의와 관련해선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원내대표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13일 아침 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 여부 여론조사를 제안했으나, 새누리당은 "옳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 정신을 강조하며 오늘 16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