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이사회를 통해 정성립 사장 후보자를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5월 29일 열기로 의결했다. 주총 안건은 정성립 사장 후보자의 사내이사 선임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다음 달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하게 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지난 6일 정성립 STX조선해양 사장을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이날 이사회에 맞춰 지도부가 서울로 상경, 대우조선해양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다만,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정성립 신임 사장 선임에 다소 유동적인 입장이다. 원칙적으로는 반대 입장이지만, 정성립 사장 후보자 및 산업은행 측과의 논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노조 관계자는 "정 후보 및 산업은행 측에 노조의 뜻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고, 얘기도 나눴다"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