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역내-역외 위안화 환율 간극 형성 딜레마"

기사입력 : 2015년09월01일 11:09

최종수정 : 2015년09월02일 10:31

위안화 SDR 통화바스켓 편입 위해 격차 해소 '진땀'

[뉴스핌=김성수 기자] 위안화가 기축통화에 포함되기를 열망하는 중국이 본토(역내)와 홍콩(역외)의 위안화 환율 차이로 딜레마에 빠졌다는 소식이다.

지난달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위안화가 역내외의 차이가 큰 이중 환율의 특징을 보여 국제통화기금(IMF)이 위안화를 SDR 통화바스켓에 포함시키는 데 결격 사유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게 한 통화에 역내외의 서로 다른 두 가지 환율이 형성될 경우 IMF 측에서 요구하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freely usable)' 통화로서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에서다.

중국은 지난달 인민은행의 전격적 위안화 절하 전까지만 해도 중국 본토와 홍콩의 위안화 환율이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면서 두 환율은 차이가 최대 2%까지 벌어졌으며, 지금도 역외 환율 기준 위안화 가치가 본토보다 약 1% 낮게 할인되어 있다.

최근 1년간 홍콩 위안화 환율(파란색)과 본토 위안화 환율(주황색). 8월 이후 홍콩 환율이 본토보다 높게 설정돼 있음(위안화 가치 낮음)을 알 수 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인민은행이 이런 차이를 없애고자 애쓰고 있는데, 이를 위한 방안의 하나가 본토 위안화 가치를 홍콩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여신을 늘려야 하는 가운데 위안화 가치를 더 떨어트릴 경우 자본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기업 등이 자국 은행에서 외화를 팔면서 사들인 위안화는 지난 6월과 7월 말 사이 2491억위안(약 45조7297억원) 줄어들면서 기록적 수준으로 감소했다.

IMF 중국 사무소장을 지낸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인민은행은 자본유출 위험과 그로 인한 위안화 대폭 절하 위험을 차단하면서도 위안화 환율 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과 자금유출이라는 제약 때문에 위안화 평가절하를 또다시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책당국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잠재적 경기부양 효과보다는 최근 몇 주간 나타났던 위안화 투매 등의 부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을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인민은행이 고려 중인 다른 방법으로는 위안화 매수·달러 매도를 통해 본토 위안화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있다고 전했으나, 이 경우 중국 금융시스템 내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경기둔화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신문은 이 밖에도 인민은행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위안화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본토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늘리려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시행 일자는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