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캐나다중앙은행 로고<출처=캐나다중앙은행> |
캐나다 경제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기업의 투자 위축, 캐나다 달러 약세로 타격을 입었다. 지난주 발표된 캐나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원자재 부문이 원유 등 원자재의 낮은 가격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것이 다른 부문에도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서에서 "이 같은 조정은 복잡하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캐나다중앙은행은 탄탄한 가계 소비지출과 미국 경제 회복이 캐나다 경제를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최근 부각된 중국 등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가 세계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높은 시장 변동성과 원자재 가격 하락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는 올해 들어 1월과 7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7월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유가가 낮고 비에너지 부문 수출의 회복이 느리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