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는 전국푸드뱅크가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에 시작된 푸드뱅크사업 누적 기부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CJ와 대상 등 식품기업들의 참여로 시작됐다. 소외계층에게 식품을 전달하는 민·관 협력 복지사업으로 현재 기부자는 1만2530개소에 이른다.
사업 초기 57개소이던 푸드뱅크사업장도 올해 9월 기준으로 438개소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102만여명에게 식품 및 생활용품이 지원되고 있다.
푸드뱅크사업의 식품전달 시스템도 향상됐다. 지난 2005년도부터는 이용자 맞춤형 식품지원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일반 편의점 형태인 ‘푸드마켓’도 현재 126개소가 설치돼 시·군·구에서 추천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중이다. 회원은 월 1회 필요한 품목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농산어촌 등 복지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식품운반차량을 이용해 저소득층을 찾아가는‘이동푸드마켓'도 전국에 30개소가 운영되고 있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간사회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는 13일 부터 MBC상암문화광장에서 ‘식품 등 기부액 1조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식품 기부기업과 생활용품 기부기업 등 총 20개사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