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증시가 올해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보고서는 "많은 점에서 우리의 2016년 전망은 다시 한 번 데자뷔가 될 것"이라면서 S&P500 지수가 2100까지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37분 현재 S&P500 지수는 2089.90을 기록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증시가 고작 100포인트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이야기다.
골드만은 내년과 2017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업 수익은 10% 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업 수익의 증가는 올해 부진한 실적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연준이 내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후 몇 년에 거쳐 꾸준히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미국 경제에 잠재한 위험 요소로 골드만은 예상과 다른 금리 인상 경로와 전망치인 3.5% 미만의 세계 경제 성장률, 미 대선, 지정학적 위험을 꼽았다.
골드만은 금리가 오르는 환경에서 대차대조표가 양호한 기업 주식이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으며 해외 위험 노출액(익스포저) 보단 미국 내 매출 비중이 큰 기업의 주가가 더 크게 오를 것으로 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