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위협에 대비...긴급 전개 대비태세 연습 일환
[뉴스핌=최주은 기자]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본토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한국에 추가 배치했다.
13일 주한미군사령부는 “미국은 대한민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탄도미사일 방어 자산을 추가로 한국에 전개시켰다”며 “이는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실시된 긴급 전개 대비태세 연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한미군에는 PAC-2, PAC-3 등 패트리엇 2개 대대(96기)가 배치돼 있다. 이번에 추가 배치되는 PAC-3는 마하 3.5~5의 속도로 고도 30~40㎞에서 북한군의 KN-01과 KN-02 단거리 미사일은 물론 스커드(사정 300~600km), 노동(사정 1000km) 미사일 등을 타격하는 하층방어 요격미사일이다.
토머스 벤달 주한미군 8군 사령관은 “국제사회의 의지에 반하는 북한의 지속적 탄도미사일 개발은 효과적이고 준비된 탄도미사일 방어 유지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런 연습을 통해 북한의 공격을 방어할 대비태세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