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TV 드라마 하이라이트를 에디터가 직접 뽑아 독자들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어제의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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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딸 금사월' 백진희, 끝내 윤현민과 결혼-동침 <사진=MBC 내 딸 금사월> |
'내 딸 금사월’ 백진희가 끝내 윤현민과 결혼하며 진심을 알 수 없는 그의 복수에 휘말렸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 47회에서는 금사월(백진희)은 신득예(전인화)의 복수를 멈추려 강찬빈(윤현민)과 결혼을 결심했다.
금사월은 신득예의 복수로 집안이 몰락한 후 고생하는 강찬빈을 안쓰러워했고 득예에게 원하는 대로 보금 건설을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대신 그가 건 조건은 강찬빈과 결혼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득예는 “그럴 수 없어. 난 이 세상 끝까지 강만후(손창민)를 복수할 거야”라며 분노했다. 사월은 “아줌마가 그렇게 남을 괴롭히고 복수한다고 돌아가신 분들도 좋아할까요?”라고 맞섰다.
득예는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호락호락한 줄 알아? 목숨 걸고 널 낳은 날 두 번 죽이는 거라고”라며 그의 말을 무시했다. 득예는 자신의 가족을 파탄내고 강만후(손창민)의 며느리가 되겠단 사월을 이해하지 못했다. 시청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득예의 반대에도 금사월은 끝내 “그들의 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동정하지도, 용서하지 않을 거다. 받아야 할 죗값이 있다면 반드시 받게 하고, 평생이 걸리더라도 용서 빌게 만들 거다. 그러니 이제 미움과 원망 내려놓고 새로운 인생 사시라"며 "그 사람들을 똑바로 살게 하면 된다”며 홀로 답답한 말을 늘어놨다.
금사월의 고집에 강만후는 신이 났다. 그는 둘을 결혼시켜 다시 일어날 발판을 만들려 했다. 찬빈의 속내는 과거 금사월을 사랑했던 마음이 아닌 집안을 망친 신득예에게 복수하려는 것이었다. 금사월은 제발로 강씨 부자에게 이용당하기를 자처했다.
결국 금사월은 득예의 만류를 뿌리치고 강찬빈과 부부가 됐다. 집에서 소박하게 반지를 교환하며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함께 밤을 보냈다. 미소 짓는 강만후 가족들과 뒤늦게 달려온 신득예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해할 수 없는 금사월의 행동과 사랑 타령에 이어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이뤄진 결혼과 동침 설정에 시청자들은 실소를 터뜨렸다. 마지막회를 2회 남겨둔 '내 딸 금사월'이 막장 속에서도 감동과 교훈을 전달하는 훈훈한 드라마로 마무리 되기는 이제 틀려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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