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KBS 스페셜' 어린 참치사냥꾼 인또이의 바다 생존기…40도 폭염 속 100kg 참치와 거친 사투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15:20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15:20

KBS 1TV ‘KBS 스페셜’은 25일 오후 10시 ‘슬픔금지-참치사냥꾼 40일의 기록’ 편을 방송한다. <사진=KBS>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KBS 스페셜’은 25일 오후 10시 ‘슬픔금지-참치사냥꾼 40일의 기록’ 편을 방송한다.

이날 ‘KBS 스페셜’은 40도를 육박하는 폭염 속 100kg에 달하는 참치와의 거친 사투를 벌이며 맨손으로 참치를 잡아 올리는 필리핀 술라웨시 섬의 참치 사냥꾼들의 위험천만한 40일을 소개한다.

2008년, 망망대해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배에서 한 달을 보냈지만 참치를 잡지 못하면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한다.

그래도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을 생각하며 어린 사냥꾼 인또이는 슬픔을 속으로 삭이는 법을 익힌다.

그리고 2015년, 훌쩍 자라 어엿한 참치 사냥꾼이 된 인또이. 참치를 사냥하며 그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그의 배에 다시 한 번 오른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추격전. 삶을 위해,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항해하는 참치 사냥꾼들의 수 년 간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인또이는 “여기선 슬픔금지에요. 우울해 보이면 다시 배를 못 타요. 주들이 우울한 사람이 선상 폭동을 일으킨다고 생각하거든요”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제작진은 보르네오 동쪽 술라웨시 해에서 참치잡이 배에 함께 올라 한달 남짓 선상 생활을 함께하며, 그 어떤 기계장치도 없이 맨손에 낚싯줄로 참치를 잡는 어부와 바다의 고독한 싸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출항 16일이 돼서야 얻은 첫 참치. 나무 막대기로 참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쳐 70Kg가 넘는 참치를 겨우 잡을 수 있었다. 출항 23일째, 또 다른 선원이 100Kg가 넘는 참치 빅아이(Big Eye)를 건져 올렸다. 항해기간 중 14명의 참치 사냥꾼 중 신참 두 명을 제외한 모든 선원이 참치를 잡았다.

참치잡이 배의 신참 인또이(당시 16세)는 한달 남짓 배에서 일했지만,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참치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인건비가 배에서의 비용을 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인또이는 참치잡이의 규칙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슬픔 금지’. 우울한 사람은 선상 폭동의 위험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선원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슬픔을 내비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7년 후, 인또이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2015년, 제작진은 인또이를 다시 찾아 참치잡이 배에 다시 올랐다.

21살 청년이 된 인또이는 더 이상 미끼를 만들던 막내 선원이 아니다. 그동안 참치사냥꾼으로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가족들의 집도 장만했다.

하지만 고생과 두려움은 이전과 다르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항해기간은 고행의 연속이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을 견디고 나면 폭풍이 찾아와 끊임없이 죽음의 공포가 밀려든다. 밤에는 좁은 공간에서 불편하게 잠들어야 한다. 참치 뿐 아니라 선원들의 목숨도 위협하는 술라웨시 해적들은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인또이는 이 모든 고통과 두려움을 뒤로한 채 참치잡이 배에 오른다. 다시 시작된 한 달여의 항해기간. ‘KBS 스페셜’은 기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술라웨시 해에서의 박진감 넘치는 참치 사냥을 카메라에 담았다.

◆고단한 삶, 참치 사냥꾼의 꿈은 어디로 갔나

지난 7년 동안 사냥을 위해 바다로 떠나고, 집으로 돌아오고, 또 배를 타는 생활을 반복했다. 30일 간 바다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 진다. 자신만의 가족을 꾸리고, 참치 사냥이 아닌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싶다. 하지만 가난한 어촌에서 평생 참치만 잡아온 인또이에게 다른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그는 또 다시 해적과 폭염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바다로 가야 할 것이다.

귀항 후 인또이가 겪는 갈등, 그 뒤에 숨겨진 소중한 꿈, 그 꿈을 막는 험난한 현실. ‘KBS 스페셜’ 제작진은 참치 사냥꾼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또이의 삶을 깊이 들여다본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