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위안화 약세 고시 이후 낙폭 확대
[뉴스핌= 이홍규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일제히 몸을 낮추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오후 발표될 BOJ 결과에 더해 간밤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급락 부담과 함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데 따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닛케이225평균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오전 11시 02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2% 하락한 1만7213.62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20% 내린 1377.23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약보합세로 문을 연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한 때 상승 반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달러/엔 환율이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자 다시 하락 반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기준) 보다 소폭 하락한 113.74엔에 거래되고 있다.
SMBC프렌드증권의 마츠노 토시히코 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과 일본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확인하려고 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도 내리고 있다. 일본 증시보다 낙폭이 큰 수준이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4% 하락한 2844.12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33% 내린 9633.2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0% 하락한 3050.45을 지나고 있다.
상하이지수도 약 보합권에서 개장했고,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약세 고시한 이후 낙폭이 커졌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507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보다 0.26% 상승한 것으로 이틀 연속 약세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8% 내린 2만357.79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도 0.47% 하락한 8645.65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장보다 0.01% 하락한 8747.2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