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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제주도 해녀들, 물질 멈추고 바닷길 막아선 사연? 소라 채취 다이버와 갈등 '고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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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에서 제주도 해녀들과 다이버들의 갈등을 다룬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리얼스토리 눈' 제주도 해녀들, 물질 멈추고 바닷길 막아선 사연? 소라 채취 다이버와 갈등 '고소까지'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506회에서 30만원 가치의 해녀물질감 소라를 가져가는 이들을 찾아나선다.

7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서귀포 해녀들이 바닷길을 막아선 사연을 들여다본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환상의 섬 제주도. 싱싱한 먹거리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제주에는 바쁜 일상을 벗어나려 작년에만 1,3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지만 최근 평화롭기만 하던 제주의 한 어촌마을이 시끄러워졌다. 바로 해녀들이 밧줄과 오토바이 등으로 서귀포 바다를 막고 나선 것이다. 제주 해녀들은 한 평생 몸 담아온 삶의 터전을 지키겠다며 비가 오는 날에도 천막을 치고 노상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대체 힐링의 섬 제주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해녀 측은 "소라를 사와서 뿌려놨으니까 농사한 밭 아닙니까. 다이버들이 그거를 자꾸 잡아가버리니까 우리가 지키는 거예요"라고 주장했다.

해녀들은 약 보름 전부터 노숙도 마다 않은 채 바다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누군가 자신들의 바다에 들어와 평생 가꿔온 어장을 망가트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라와 전복 해삼 등 귀한 해산물이 가득한 해녀들의 황금어장에 침입한(?) 사람들은 바로 다이버들이라고 했다.

물질로 하루 최대 30만원까지 번다는 해녀들은 최근 제주에 다이빙 체험객들이 급증하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 위험해졌다고 했다. 바다에 들어온 다이버들이 자꾸 소라를 가져가 자신들의 어획량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결국 다이버들의 입수를 막고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 온 생계 수단을 지키기 위해 물질도 중단한 채 바닷길을 막게 됐다.

하지만 정식 허가받은 곳에서 교육과 체험이 이뤄질 뿐, 불법채취는 적발 건수조차 없었다며 다이버들은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던 지난 25일, 급기야 바다에 들어가려는 다이버들과 이를 막으려던 해녀들 사이에 몸싸움까지 일어나며 다이버들이 해녀들을 폭행으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해녀와 다이버들이 대치중인 서귀포항 해안은 세계 최고의 연산호군락이 있어 스쿠버 다이버들에게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 중, 수심이 얕고 물살이 약한 동방파제로 3-4년 전부터 체험객들이 몰리며 해녀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해녀와 다이버들간의 갈등으로 바닷길이 막힌지도 한 달 째. 다이버 업체들은 예약손님을 전부 취소하는 등 사실상 영업이 중지 상태이고, 해녀들 역시, 소라와 성게를 수확할 시기에 물질까지 포기하며 전쟁을 선포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양측 모두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과연, 생계를 두고 벌이는 양측의 갈등은 평화롭게 해결 될 수 있을까? 천혜의 바다를 두고 벌어진 생존권 다툼을 '리얼스토리 눈'에서 7일 밤 9시 30분 에서 만나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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