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서울메트로 사장 후보를 재공모한다.
이번 서울메트로 사장직에 지원한 후보들 가운데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해서다.
7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사장 공개모집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재공모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메트로 임추위는 지난달 9일 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28일까지 지원을 받은 결과 모두 20여명이 지원했다. 이들 가운데는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전직 임원이나 교수, 연구원 등도 포함됐으나 면접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임추위는 후보들의 경영 능력과 조직 변화 의지, 갈등과 분쟁 해결 능력 등을 위주로 검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추위는 서울시장 추천 2명, 서울시의회 추천 3명, 메트로 이사회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서울메트로는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다시 사장 공모를 받는다. 임추위는 다음 달 3일 면접심사를 해 최종 후보자를 2배수 이상 뽑아 서울시장에게 추천한다.
이후 시의회 인사청문회까지 거치면 9월에나 신임 사장이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5월 이정원 전 사장이 양 공사 통합 무산에 책임을 지는 명분으로 물러나면서 2개월간 공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