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달 기준 전국에서 팔리지 않은 신규 주택이 전달에 비해 8% 넘게 늘었다.
주택시장 공급과잉 우려 목소리에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증가한 탓이다.
특히 공급이 집중된 경기도와 부산, 충북, 전북, 경북, 제주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15~100% 증가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9999가구로 전월대비 8.2%(4543가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1만785가구로 0.5%(52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2만3325가구로 11.7%(2438가구) 증가했다. 서울은 409가구로 19.3% 줄었지만 경기도가 1만9737가구로 14.3% 늘었다. 지방은 3만6674가구로 6.1%(2105가구) 증가했다.
신규 미분양 증가분은 1만1743가구로 전월에 비해 4830가구 늘었다.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7200가구로 1927가구 증가했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8338가구로 1056가구, 85㎡ 이하는 5만1661가구로 3487가구 각각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