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에 3-2 승리... 자책골 정쯔 “공한증 원래 없었다” 자신감(월드컵축구 최종예선). 중국의 정쯔(등번호 2번)의 자책골이 골대로 들어가는 모습.<사진= 뉴시스> |
한국, 중국에 3-2 승리... 자책골 정쯔 “공한증 원래 없었다” 자신감(월드컵축구 최종예선)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이 중국에 3-2로 승리했지만 중국 선수들이 이제는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정쯔의 자책골과 이청용과 구자철의 골로 3-2로 승리했다. 피파랭킹(국제축구연맹)은 한국이 48위, 중국은 78위로 역대전적도 18승12무1패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이날 중국은 3-0으로 뒤진 상황에서 한국의 수비가 느슨해 진 틈을 노려 후반 29분 유하이, 후반 32분 하오준민의 골로 2골을 얻어냈다.
특히 정쯔는 중국 시나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도 두렵지 않았다. 전력을 다해 승리를 가져오려 했다. 이길 가능성이 있었지만, 승리에는 운을 포함한 여러 요소가 필요했다”라고 밝힌 뒤 자신의 자책골에 대해서는 “이 또한 경기의 일부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날 중국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하오쥔민(29)은 “필사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이기지 못해 아쉽다”라며 패배를 안타까워했다.
ESPN 등 해외 매체들도 한국의 승리를 전하면서 “중국이 이젠 한국을 못 이길 이유가 없다”라는 글을 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