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무더위가 물러가고 온도가 뚝 떨어진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온라인몰의 계절가전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빵이나 찐빵과 같은 추위를 달랠 수 있는 먹거리나 가을을 준비하는 간절기 의류의 매출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오픈마켓·소셜커머스에서는 가을 추위에 유용한 품목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옥션의 지난 주말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난방가전 용품이 전주대비 최대 300% 이상 증가했다.
라디에이터가 305%로 가장 큰 신장률을 보였고, 온풍기 253%, 전기히터·난로도 208% 증가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가스히터 115%, 전기장판 73%, 전기방석 68% 등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제품들의 매출이 일제히 올랐다.
아울러 찐빵·호빵 등 날이 추워질때 생각나는 먹거리 매출 역시 142% 오르며 가을이 왔음을 실감케 했다.
G마켓 역시 전기장판의 판매가 지난주보다 281% 늘어났다. 욕실난방기는 183%, 보일러 98% 온풍기 97% 씩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유단포·보온물주머니가 175%, 손난로·방한용품이 162% 늘어나며 난방용품의 판매도 본격화 됐다.
식품 카테고리에서는 찐빵·호빵의 매출이 무려 2208% 신장했으며 두유는 50% 올랐다.
간절기 패션상품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먼저 소셜커머스 티몬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1주간 간절기 패션상품 매출이 직전 1주대비 평균 30%가량 증가했다.
자켓이 42%로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스카프(34%), 레깅스(27%), 코트·가디건(25%) 역시 매출이 올랐다.
위메프 역시 간절기 패션용품의 매출이 평균 36.11% 올랐다.
이들은 당분간 일교차가 큰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옥션은 레저를 즐기기 좋은 가을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아웃도어 신상·이월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웃도어 브랜드 신상품은 물론 이월상품을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G마켓 역시 오는 16일까지 아웃도어 7대 브랜드 슈퍼위크를 진행한다. 타키, K2, 빈폴 아웃도어, 아이더, 노스페이스, 라푸마, 웨스트우드 상품을 한 데 모아 최대 69% 할인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저기온이 영상 8도까지 내려가는 등 주말 내내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계절가전부터 간절기 의류까지 다양한 품목의 수요가 늘었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품목의 판매도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