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사진) 운명 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전 11월 15일 서울 경기 확정. <사진= 뉴시스> |
슈틸리케 운명 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전 11월 15일 서울 경기 확정
[뉴스핌=김용석 기자]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우즈베키스탄과 11월15일 저녁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전을 치른다”라고 13일 발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최종예선 4경기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우즈베키스탄(3승1패·승점 9)에 이어 조 3위에 그쳤다.
이날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하면 2위로 올라서지만 만약 패한다면 3위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출전권은 최종예선 각 조 2위까지 주어진다. 3위는 플레이오프 등을 치러야 한다. 한국은 다행히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전적에서 13전 9승 3무 1패로 앞서 있다. 특히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0-1로 패한 뒤로는 22년 동안 패한 적이 없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한국이 패한다면 슈틸리케의 운명도 결판 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게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란에 0-1로 패한 뒤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 패했다"고 발언해 큰 논란을 불러 왔고 경질론이 고개를 들었다. 소리아는 카타르의 스트라이커로, 한국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1골을 넣은 바 있다.
물론 슈틸리케 감독은 “동기 부여를 하는 측면에서 지동원의 저돌성과 돌파력에 관해 얘기했는데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미 조 5위로 추락해 탈락 위기에 놓인 중국 가오홍보 감독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사임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