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역세권과 숲세권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 재건축 ‘신촌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주말 3일 동안 4만명에 육박하는 예비청약자들이 몰려 청약 열풍을 예고했다.
17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14일 문을 연 서울 신촌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3일 동안 3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첫날 1만2000명, 둘째날 1만4000명, 셋째날 1만2000명(추산)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유니트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돼 안내원들의 통제에 따라 입장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상담석에도 분양가, 금융조건, 청약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마포구 신수동에 사는 회사원 김모(43세)씨는 “신수동에서만 5년 가량 살았는데 교통·교육·편의·공원·문화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만족스럽다”며 “새 아파트에 거주하고 싶어 회사 월차를 내고 가족들과 함께 견본주택을 찾았다”고 말했다.
신촌숲 아이파크 견본주택 <사진=현대산업개발> |
신촌숲 아이파크는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단지와 바로 인접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2호선 신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의선 폐철로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총 6.3㎞ 길이(홍제천~용산문화체육센터) 경의선 숲길(신수동 구간)이 단지 바로 북측에 있다. 유명 수목원인 ‘제이드가든’과 손잡고 조성하는 유럽풍 정원이 단지 안에 들어선다.
신촌숲 아이파크 분양가는 3.3㎡당 2200만~240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84㎡가 7억1300만~8억1500만원이다. 주변 대흥동 ‘마포자이 2차’(2014년 3월 입주)가 지난 9월 8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단지는 최고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37㎡ 총 1015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568가구다.
분양관계자는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부동산시장 분위기도 좋다 보니 사전 마케팅 단계에서부터 수요자들 문의 전화가 꾸준했다”며 “대단지 브랜드 평지 아파트로 구성된데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평이 높은 만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에 이어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6일이다. 계약은 오는 11월 1일∼3일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95-5번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