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지나는 영호남 8개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교류를 확대한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경남 함양군청에서 전남 담양, 전남 순창, 전북 남원, 전북 장수, 경남 함양, 경남 거창, 경남 합천, 경북 고령군과 영호남 산업, 문화, 관광 등 상호 교류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협의회를 발족했다고 이 날 밝혔다.
광주-대구 고속도로 ‘동서 만남의 광장’(경남 함양군)은 지난 7월 개장했다. 8개 지자체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고 동서 화합의 상징물이 설치됐다.
이 곳에서는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영호남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가 주말마다 열린다. 영호남 지자체를 매칭해(합천-장수, 고령-남원, 함양-담양, 거창-순창) 장터를 운영한다.
휴식을 취하며 동서화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지자체의 상징물(무등산, 팔공산 형상의 자연석 등)과 시군기 게양대 등이 있는 동서화합의 광장이 조성됐다. 대구방향 광장에는 1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을 설치해 지자체의 문화 공연과 미니 지역축제 체험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옛 88올림픽 고속도로에서 지난해 12월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개통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연 평균 10명이 넘는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한때 죽음의 고속도로로 불리기도 했으나 확장·개통 후 현재까지 1명의 교통사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교통량도 30% 이상 늘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 ‘동서 만남의 광장’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