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부분 파업에 돌입했던 서울 지하철 양대 노동조합이 파업개시 2시간 만인 19일 오전 11시 파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 오전 발생한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로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영향이다. 양대 노조는 오전 11시를 기해 업무로 복귀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지하철 1~8호선 양공사 노동조합은 오늘 발생한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상사고와 관련, 대시민 안전을 위해 금일 오전 11시를 기해 파업 중단을 선언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이날 오전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임단협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 측이 노조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교섭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18분경 서울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하차중이던 30대 남성 승객 1명이 승강장 스크린도어로 튕겨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