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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3㎡당 1800만원 넘어..14개구, 전고점 돌파

기사입력 : 2016년10월20일 16:32

최종수정 : 2016년10월20일 16:32

[뉴스핌=최주은 기자] 지난 8월 서울 아파트값 평균이 3.3㎡당 18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연이어 최고가를 뛰어넘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3.3㎡당 1877만원으로 전 고점인 2010년 3월에 기록한 1848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당시 1848만원을 기록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입주물량 증가와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2014년 1월 3.3㎡당 1622만원으로 최저점으로 떨어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마포·성동구 등 절반이 넘는 14개구가 전 고점을 넘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초구는 지난 2013년 1월 3.3㎡당 2500만원 대로 떨어진 이후 올 6월 처음으로 3000만원을 돌파했다. 최근 주요 재건축 단지가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아파트값이 수직 상승한 영향이다.
이달에는 3.3㎡당 321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해 5월 3.3㎡당 17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채 1년이 되기도 전인 올 3월 1800만원을 넘어섰고 현재 1881만원까지 치솟았다. 성동구 역시 지난해 9월 3.3㎡당 1700만원을 돌파하고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인 지난달 180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정부가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과 같은 금융규제를 완화한 영향이 크다. 또 청약제도 개편, 재건축 연한 단축, 민간부문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도 주택 가격이 오른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강남구와 송파구, 용산구, 양천구 등은 아직 전고점을 넘지 못했다. 10월 현재 강남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3505만원으로 지난 2007년 1월(3550만원)보다 45만원 낮다. 송파구(2431만원)는 전고점 대비 165만원, 용산구(2411만원) 181만원, 양천구(1983만원) 242만원 내렸다.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8.25' 대책에도 불구 집값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주택시장 과열로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 대책을 내 놓을 수 있어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 보는 것이 좋다”며 “또 오는 2017년부터는 수도권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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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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