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 개최해 11개 최종확정
[뉴스핌=김승현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다리(교량) 4개의 이름이 송도국제교·컨벤시아교·아트센터교·신항만교로 결정됐다.
또한 전북 군산 고군산대교와 서울 중랑~경기 구리 구리터널의 이름도 확정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4개 시‧도(전북 6개, 인천 4개, 서울·경기 1개)에서 상정한 지명정비안을 심의‧의결해 최종 확정(11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다리 4개에 지역 특성을 살린 명칭이 선정됐다. 송도국제교(연수구 송도동 39), 컨벤시아교(연수구 송도동 54), 아트센터교(연수구 송도동 73-2), 신항만교(연수구 인천신항대로∼남동구 호구포로)다.
전북 군산 새만금방조제에서 선유도, 장자도를 연결하는 다리 이름은 ‘고군산대교’로 결정됐다. 이 다리는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다리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군산이란 명칭은 선유도에 있던 수군의 군산진(鎭)이 육지로 옮겨오며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무녀교(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 산6-1 일원)는 장구모양의 섬과 술잔처럼 생긴 섬이 붙어 있어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춤을 추는 모양이라 붙여진 섬 명칭을 반영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고속국도 19호선) 구간에 새로 생기는 서울 중랑구와 경기 구리시를 연결하는 터널은 ‘구리터널’로 불리게 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지명이 지역 홍보의 가치와 역사성을 간직하는 등 중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향후 적극적으로 지명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