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나흘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한·아프리카 경제협력관계 증진"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총 10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사업을 비롯해 아프리카와의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제5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OAFEC(Korea Africa Economic Cooperation)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전수, 자원개발 협력, 국내기업의 시장진출 지원 등을 위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다.
제1회 KOAFEC이 개최된 2006년 대비 아프리카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가 7배, 대(對)아프리카 투자는 5.4배 증가, 그간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강화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해왔다.
올해 KOAFEC은 10주년을 맞아 아프리카의 41개국 장·차관과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아프리카와의 보다 굳건한 협력관계 형성을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사업에 합의할 계획이다.
한·아프리카 간 총 10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마련한다는 것인데, 이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인프라 건설사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 신탁기금 및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등으로 구성다. 세부사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확정 후 발표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2018년 AfDB 연차총회 유치(부산) 확정에 이어 이번 KOAFEC 개최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