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경기 화성시에 민간 자본이 운영하는 하수도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3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화성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화성시와 ‘화성시 하수도시설 확충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채인석 화성시장, 정인철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실시협약 맺은 하수도시설 확충 민간투자사업(BTO)는 화성시 하수도시설 확충 공사다. 처리장 1개를 신설하고 2개를 증설하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1410억원, 공사비1216억원 규모다. 한화건설은 이공사에서 50%(609억원)의 지분을 갖고 공사에 참여한다.
화성시 하수도시설 확충 민간투자사업은 개발계획 변경 등 어려운 사업여건 속에서 10년만에 기획재정부 민간투사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한화건설 정인철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이번 하수처리 확충사업을수주함에 국내 하수처리 민자사업에 전문성을 보유한 대표 건설사로의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친환경신기술을 통해 국내 환경기술 사업을 선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그동안 환경연구소에서 하수고도처리기술과 먹는 물 생산기술 등 다수의 환경신기술을 개발했다. HDF Process(한화유로변경형 질소, 인 제거처리기술)를 적용하여 경기도 파주, 화성 등 국내 10여개소 중대규모 민자하수처리장을 시공한 후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등 물 산업의 해외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좌부터 네번째), 채인석 화성시장(좌부터 다섯번째) 등이 화성시 하수도시설 확충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