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경기 시흥 시화지구 1단계 확장단지(시화 멀티테크노밸리)에 하루 6만5000톤의 생활·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용수시설이 완공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5일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공업용수도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용수공급시설 완공으로 시화지구 멀티테크노밸리(약 9.9㎢)에 입주하는 기업 및 주거단지 시설 등에 하루 6만5000톤의 생활 및 공업용수(생활 4만6000톤, 공업 1만9000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정수장(시흥)에는 국내 최초로 자외선 살균 방식의 현대식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했다. 일반 정수처리공정에서는 제거하기 어려운 물속 맛‧냄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시화지구뿐만 아니라 기존 급수구역인 시흥시 및 안산시에도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물을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신규 수원개발 없이 기존 정수장의 남는 물을 최대한 활용해 신규 개발지역에 공급하는 ‘급수체계조정’ 형태 사업으로 시행했다. 신규 취수원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를 최소화했다. 국가 공공건설사업 예산도 당초 계획 사업비보다 약 362억원을 절감했다.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공업용수도 건설사업에는 관로 9.8km(직경 800~500mm), 가압장 1개소, 고도정수처리 1개소 등 총 429억원이 투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준공으로 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및 시흥시, 안산시 지역주민들의 물 복지 증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화MTV 공업용수도사업 위치도 <자료=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