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감독(사진) “김신욱이 패인... 슈틸리케의 한국은 강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사진= 대한축구협회> |
우즈베키스탄 감독 “김신욱이 패인... 슈틸리케의 한국은 강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뉴스핌=김용석 기자]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표팀 삼벨 바바얀 감독이 장신 김신욱을 패인으로 꼽았다.
피파랭킹 44위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랭킹 48위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남태희의 동점골과 구자철의 결승골로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무1패 승점10으로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한 A조 2위 자리를 탈환했고 우즈베키스탄(3승2패)은 3위로 추락했다.
바바얀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김신욱과의 공중볼 싸움에서 진 게 실점의 원인이다. 좋게 시작했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유감스럽다”며 “한국은 강팀인 걸 보여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강하고, 선수들도 이름있는 강팀인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슈틸리케는 “수비가 견고한 우즈베키스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뒤집어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며 이날 후반 21분 교체 출전에 큰 키로 제공권을 장악해 큰 활약을 선보인 김신욱에 대해 “상대 수비를 지치게 한 뒤 장신의 김신욱을 투입할 경우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교체 출전 시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슈틸리케는 “골대 앞 30m부터의 세밀함과 골 결정력을 개선해야 하고 이와 함께 상대 수비와 1대1 상황이라든지 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구자철과 김신욱(사진 왼쪽). <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